<p></p><br /><br />아는 기자, 아자 시작합니다. 정치부 이현수 기자 나왔습니다. <br> <br>Q. 간만에 들어서인지, 유세차 소리가 더 시끄러운 것 같더라고요. 시청자 질문에 답해주시죠. 선거운동이 가능한 시간이 있느냐. <br> <br>오늘 시끌시끌 스피커 소리에 놀라신 분들 많으실텐데요. <br> <br>유세차에서 마이크를 잡고, 굉장히 시끄럽게 스피커를 틀 수 있는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입니다. <br> <br>휴대용 확성장치는 오후 11시까지 입니다.<br><br>오늘 아침 광화문 사거리에도 민주당, 국민의힘, 정의당, 우리공화당 등 한번에 유세를 하니까 장난 아니더라고요.<br> <br>시민들은 반응을 들어봤습니다. <br><br>[황민환 / 서울 마포구] <br>"요즘은 핸드폰이나 다른 매체로 기사, 공약을 듣지 .... 저는 시끄러운 소음이라고 ... 요즘 매체 많기때문에 많이 시끄럽다고 생각." <br> <br>[백진경 / 서울 강서구] <br>"(크게 하면 그 후보에게 집중은 되는지) 집중 약간 되긴하는데 한 순간이라고 생각. 노이즈마케팅? 한 순간 오고 그 다음에는 효과는 없는 것 같다."<br> <br>Q. 광화문 영상 보니까 유세차량이 엄청 몰리던데, 좋은 자리를 선점하는 게 중요하겠던데요. <br> <br>중요하죠. <br> <br>각당 선거 유세팀에 취재를 해보니 선거 유세차량을 어디에 둘까, 눈치싸움이 치열하다고 합니다. <br> <br>선거 때 집 근처에서 선거차량이 주로 서있는 곳이 있잖아요. 이른바 '명당'이란게 있는건데요. <br><br>이번 대선에 기탁금 3억원을 내고 열심히 뛰고 있는 후보가 모두 14명이거든요.<br> <br>자리 차지는 선착순인데 각 당 선거 관계자들끼리 사전조율을 하기도 합니다. <br> <br>Q. 유세차량은 한없이 늘릴 수 있나요? <br> <br>아니요, 법적으로 정해져있어요. <br><br>후보자용 1대, 시도별로 1대씩, 구시군 연락소 320대 해서 최대 339대인데요. <br> <br>민주당은 306대, 국민의힘은 291대를 계약했다고 합니다.<br> <br>Q. 선거유세송도 새로운 노래들이 들리던데요, 각 캠프가 고심해서 고르잖아요? <br> <br>지난 대선 때는 걸그룹들의 노래가 인기였는데, 이번에는 트로트가 대세였습니다. <br><br>코로나19로 많이 지쳐있는 상황이라 들썩들썩 흥이나는 밝은 노래들이 선택됐다고 합니다. <br><br>"티어스 + 아파트" <br> <br>양당이 밀고 있는 유세송인데, 이재명 후보 연설을 삽입했고 현 정부 부동산 정책을 꼬집은 '아파트' 개사곡이 있습니다. <br> <br>Q. 후보 유세 하면 혼자 오르는 게 아니라 같이 움직이잖아요. 배우자들이 보통 함께 하는데 오늘은 안보이는거 같아요? <br> <br>공식 선거운동 첫날인데 대선후보들의 배우자들이 공개 석상에서 보이지 않았습니다. <br><br>이재명 후보 배우자 김혜경 씨, 윤석열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. 각종 논란으로 사과를 했었고 안철수 후보 배우자 김미경 씨는 코로나19 확진으로 격리중입니다. <br><br>2012년 대선때 문재인 대통령 첫유세를 함께했던 김정숙 씨, <br> <br>지난 대선 때 홍준표 의원의 배우자도 선거운동을 활발하게 했습니다.<br> <br>Q. 김혜경 씨는 오늘 비공개 일정을 한다 안한다, 말이 계속 달라졌는데. 또 시청자 질문 받아보겠습니다. 김혜경·김건희, 조만간 등장하지 않을까? <br> <br>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 등으로 일정을 중단했던 김혜경 씨가 오늘 광주의 한 성당을 찾으려다 일정이 알려져 취소했는데요. <br> <br>지방에서 비공개 활동을 했다는 얘기가 나오자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고 일정을 다시 잡고 있다, 이렇게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활동을 재개하더라도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할거라고 합니다. <br><br>윤석열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 경우도 비슷한데요. <br> <br>공개 활동은 안 하고 비공개 일정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Q. 오늘 유세 현장에서 눈에 띄는 후보 조력자는 누가 있었습니까? <br> <br>대구에 등장한 조력자들 보시죠. <br><br>[추미애 / 전 법무부 장관] <br>"제가 손바닥을 펴니까, 왕(王)자 보이죠? 앞으로 제대로 1번 이재명입니다 (이재명과 어깨동무하고 손흐드는 모습)" <br> <br>[홍준표 / 국민의힘 의원] <br>"지난 박근혜 대통령 80% 지지를 했다. TK에서. 우리 윤석열 후보 꼭 80% 이상 지지해줄 것을 거듭 거듭 부탁한다. 감사하다. (윤석열 박수 후 두 사람 포옹)" <br><br>모두 대구 출신으로 경선 때 경쟁자들이었죠. <br> <br>3월 9일 대선일이 다가올수록 여야는 더 똘똘 뭉치겠지요. <br> <br>네 지금까지 이현수 기자였습니다.